2018년 9월 8일 토요일

러시아 연금 지급 연령 인상안 반대 거세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부터 연금 지급 연령의 인상을 노리고 8월 말에 수정안을 냈지만 국내의 반대는 뿌리 깊고. 모스크바 등에서 이달 2일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연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 불신이 불거지고 있다.
야당 제1당 공산당이 주최한 모스크바에서의 집회에는 6000명 가까이(경찰 발표)이 참가."연금 기금이 모자란다면 우선 관료들이 받는 고액의 연금과 국민에 대한 지급액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55세의 남성),"국내 의료 수준이 비싸지 않아서 여성의 지급 연령을 60세에 오르는 것은 괴로운 "(40세 여성)등의 반대론이 들렸다.
정부가 6월 내놓은 개혁안이 남성이 60세에서 65세, 여성이 55세에서 63세로 인상을 담았다가 반발이 거셌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이 8월 말에 수정안을 내고 여성의 지급 연령을 60세라고 하면서 지지 부착을 노렸다. 그러나 이 집회에서는 "연금의 액수이고, 직장 환경도 나쁘니까, 여성은 55세로 지급되어야 한다"(50세 여성)와 현상 유지 요구가 잇따랐다.
모스크바에서는 이달 9일에 시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정권 실세"통일 러시아"가 지지하는 현직 소뱌ー닝 씨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한편 연금 지급 문제에 대한 반대가 완고함도 있는 야당 지도자 나바리느이 씨는 투표일에 맞춘 항의 집회 참여를 해왔다. 그래서 경찰 당국은 그가 과거에 무허가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거론하며 8월 말부터 30일 구속했다. 연금 문제에 대한 항의의 확대를 봉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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